[정의]

1960년 7·29총선거를 앞두고 대구광역시에서 공명선거 실시를 위하여 결성하였던 학생 단체.

[설립 목적]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民主選擧促進學生聯盟)은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다가올 7·29총선거에서 정치적 중립과 공명선거를 요구할 목적으로 결성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은 7·29총선거를 앞둔 1960년 6월 20일 경북대학교 법대, 문리대, 사범대학 학생 30여 명이 결성한 학생운동 단체이다.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은 법대, 문리대, 사범대학 등 각 단과대학에서 4명씩 모두 12명의 간사를 선임하여 정치적 엄정중립과 공명선거를 내용으로 민주 선거를 요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과 대구 지역 학생들의 공명선거 운동이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고조되면서 전국대학생민주수호추진위원회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의 공명선거 운동은 전국대학생민주수호추진위원회의 공명선거 운동과 부정 축재를 환원하는 조치를 통하여 민주 선거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영향을 받았다.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은 4·19혁명의 최종 목적은 공명선거에 있다며 부정선거 근절을 주요 과제로 제기하고 7·29총선이 4·19혁명의 결실이 되도록 민주 선거, 공명선거를 위한 선전 활동을 벌였다. 1960년 7월 무렵에는 전국민주수호추진경북도위원회가 결성되어 ‘공명선거로 혁명의 결실을 이루자’는 내용의 선언문 5만 매를 배포하였다.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은 1960년 7월 16일 대구 지역 학생들이 대구역 광장에서 개최한 반혁명인사규탄대회와 7월 27일 수성천 변에서 개최된 반혁명세력규탄 학생 궐기대회에도 참가하였다.

[의의와 평가]

민주선거촉진학생연맹이 전개한 공명선거 운동은 대구 7·29선거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 민주적으로 자유롭게 실시되는 데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