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전한(全僩)[1570~?]의 본관은 옥산(玉山)이며, 자는 의보(毅甫), 호는 호암(湖菴)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전복견(全復堅)이고, 할아버지는 전순(全珣)이다. 아버지는 도사 전응창(全應昌)이고, 어머니는 선산김씨(善山金氏)이다.

[활동 사항]

전한은 1570년(선조 3) 지금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태어났다. 이후 아버지를 따라 무태(無怠)[현 북구 동변동·서변동]로 이사하였다. 모당(慕堂) 손처눌(孫處訥)[1553~1634]의 영모당(永慕堂)과 연경서원(硏經書院)에서 수학하였다. 대구 지역의 학자들과 교유하며 학문에 전념하였다. 1603년에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세심정(洗心亭)을 중건하였다. 세심정은 아버지 전응창이 동변동 금호강 변에 건립한 정자인데, 연경서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많은 유생들이 방문하였다. 손처눌과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 괴헌(槐軒) 곽재겸(郭再謙), 역락재(亦樂齋) 김치관(金致寬)의 시가 남아 있다.

[묘소]

전한의 묘소는 동구 진인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