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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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瑜伽寺 道成庵 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2길 37[양리 115]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박병선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의 부속 암자인 도성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불탑.
도성암(道成庵)은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유가사의 부속 암자로, 선산도리사(桃李寺)와 팔공산(八公山) 성전암(聖殿庵)과 함께 경상북도의 3대 수도 도량으로 일컬어진다. 신라흥덕왕[926∼936] 때 도성 대사(道成大師)가 유가사와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982년(성종 1) 성범 대사가 중창하고, 만일미타 도량을 개설하여 50여 년 동안 지속되었으나 이후의 사실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유가사 도성암 삼층석탑(瑜伽寺道成庵三層石塔)의 조성 연대는 도성암의 개창 연대와 동일한 신라흥덕왕 때로 추정된다.
도성암은 비슬산 정상 부분에 남서향으로 자리한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중심으로 좌측에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고, 우측 승방과 대웅보전 전면에 자리하고 있는 유가사 도성암 삼층석탑이 암자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도성암 대웅보전 앞에 있는 유가사 도성암 삼층석탑은 높이가 246㎝이고, 기단의 폭이 184㎝이다. 탱석이 한 개 있고, 하대 갑석은 두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석 받침을 두 개 두었다. 현재 유가사 도성암 삼층석탑은 2단의 괴임이 각출(刻出)된 지대석[180㎝×16㎝] 위에 탱주(撑柱)를 모각한 1층 기단[153㎝×33㎝]이 있고, 그 위에 다시 탱주가 모각된 1석의 중석[96㎝×53㎝]이 있다. 3단의 옥신 괴임을 가진 상대 갑석[110㎝×14㎝] 위로는 2매의 옥신석(屋身石)과 2매의 옥개석(屋蓋石)만이 잔존하고 있다. 옥개석의 받침은 각 4단이며, 낙수면은 다소 완만하고, 추녀 끝은 경쾌하고 반전(反轉)되어 있다. 상륜부 위에는 자연석으로 여겨지는 1석의 구조물이 얹혀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현존하는 옥개석의 체감 비율로 볼 때 삼층석탑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