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달성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인술(仁術). 고조할아버지는 사육신(死六臣) 중 한 명인 충정공(忠正公) 박팽년(朴彭年)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진사(進士) 박순(朴珣), 증조할머니는 군수(郡守)를 지낸 이철근(李鐵根)의 딸 성주 이씨(星州李氏)이다. 할아버지는 증(贈) 통훈대부(通訓大夫) 사복시(司僕寺) 정(正) 박일산(朴一珊), 할머니는 참판(參判)을 지낸 김백형(金伯亨)의 딸 증 숙인(淑人) 고령 김씨(高靈金氏)이다. 아버지는 소격서(昭格署) 참봉(參奉)을 지낸 박계창(朴繼昌), 어머니는 어모장군(禦侮將軍) 이건(李謇)의 딸 증 정경부인(貞敬夫人) 인천 이씨(仁川李氏)이다. 부인은 봉사(奉事)를 지낸 조완사(曺完巳)의 딸 증 정부인(貞夫人) 창녕 조씨(昌寧曺氏)이다. 큰형 박충후(朴忠後)와 둘째 형 박충윤(朴忠胤)은 임진왜란 의병으로 선무 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봉해진 인물이다.

[활동 사항]

박충서(朴忠緖)[1562~1624]는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만호(萬戶), 훈련원 판관(訓鍊院 判官)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하자 고향 대구 도호부 하빈현(河濱縣)[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침범한 왜적을 물리쳤으며, 묘골[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위치한 사육신(死六臣)의 사당을 수호하였다. 임진왜란 중 의병을 일으킨 공으로 선무 원종공신에 봉해졌고, 1624년[인조 2] 발발한 이괄(李适)의 난을 토벌하는 데도 공을 세워, 진무 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으로 봉해졌다.

[묘소]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용대동(龍大洞)에 묘소가 위치해 있다.

[상훈과 추모]

형조 판서(刑曹判書)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