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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722
한자 靑春歌
영어공식명칭 Youth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4년 - 「청춘가」 김소식·정수달·최복순 등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청춘가」『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가창권역 전국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가창 유희요
형식 구분 자유로운 형식|선후창
가창자/시연자 김소식[남, 1924년 생]|정수달[남, 1927년 생]|최복순[남, 1934년 생]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청춘을 소재로 남자들이 부르는 유희요.

[개설]

「청춘가」는 경기 민요의 하나로서, 일제 강점기 때 음반으로 녹음되면서 전국에 널리 퍼진 노래이다. 원래 화류층(花柳層)에서 부른 노래라 전해지지만, 달성군에서는 남성 가창자들이 부른 노래로 전한다. 청춘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나 마음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로, 달성군에는 두 종류의 「청춘가」가 전해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청춘가」(1)은 1984년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김소식[남, 당시 60세]으로부터, 「청춘가」(2)는 1984년 묘리에서 앞소리는 정수달[남, 당시 57세], 뒷소리는 최복순[남, 당시 50세]으로부터 각각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청춘가」(1)과「청춘가」(2)는 형식부터 다른 모습이며, 내용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여 준다. 「청춘가」(1)은 자유로운 형식의 노래로 외로운 청춘 남성의 모습을 시작으로 화류층 여성이 아닌 유정한 임을 만나고 싶다는 염원으로 이어진다. 「청춘가」(2)는 앞소리와 뒷소리로 구분되며, 선후창으로 형식에 있어서부터 「청춘가」(1)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내용]

1. 「청춘가」(1)

청천 하날에 잔별도 많고요 이내 가슴에 수심도 많구나/ 높은 상상봉 외로이 선 나무 이내 맘 같이도 외롭기 섰구나/ 간데 쪽쪽은 정들이 놓고서 정들고 못 산 거 에루아 화류계 여자라/ 이팔청춘아 소년몸들아 백발 보고서 반절 말어라/ 앞강에 뜬 배는 낚시절 갈 밴데 화류계 여자가 사랑이 된다면은/ 전봇대 만댕이 에루아 함바꽃 피누나/ 바람아 강풍아 불지를 말아라 산란한 내 마음 에에 더 산란하구나/ 애유자도 낭게 되만은 한 가지에도 둘식 셋씩/ 강풍이 건드렁 불마 떨어질 줄을 내 몰랐네/ 암마도 유정무정은 하 긴 탓이/ 에 봄이 따뜻한 봄아 남녀 청춘에 피 끓인 봄아/ 있는 사람 돈 잘 씨고 돈 없는 내 청춘 씨라린 봄아/ 연연히 봄 올 적마다 장부 간장이 다 녹는다/ 에 너를 한 번 믿을라꼬 수많안 님을 다 버리고/ 믿고 믿었던 것이 허사로 되고 말았구나/ 암아도 유정님 만나여 간밤 짜르게 살아보자

2. 「청춘가」(2)

(앞소리) 이팔 청춘에 소년의 몸 되고/ 문명의 학문을 닦아봅시다/ (뒷소리) 아 놀기야 좋기는 사장구 복판이요/ 잠자리 좋기는 큰아기 품안이라//(앞소리) 울 넘에 담 넘어 임 싱아 놓고요/ 난들난들 호박꽃이 날 속이는구나/(뒷소리) 앞강에 뜬 배는 임실로 갈 배고/ 뒷강에 뜬 배는 고기 잡으로 갈 배다//(앞소리) 무정한 기차야 소리 말고 가거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간다/(뒷소리) 천길 만길은 뚝 떨어져 살아도/ 임 떨어져 나는 못 산다//

(앞소리) 세월 네월아 가고 오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지누나/(뒷소리) 술집에 아줌마는 고와야 좋고요/ 길가 집 담장은 높아야 좋더라

[의의와 평가]

「청춘가」는 한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통속 민요로서 새로운 가사 붙임에 의해 재생산된 대표적인 유희요로 꼽힌다. 음반으로 녹음되면서 전국에 널리 퍼진 까닭에 지역적 특색이 없고,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보존되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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