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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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夫人寺 西塔 |
영어공식명칭 | West Stone Pagoda of Buinsa Temple |
이칭/별칭 | 팔공산,부인사,석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967-28[신무동 356-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배성혁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위치한 부인사 금당지 앞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개설]
부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조선시대 문헌 기록에 부인사가 일명 대가람(大伽藍)이라 불리며 북쪽 공산에 있고 신라 성덕왕이 창건했다는 기록과 6차례에 걸쳐 발굴조사한 고고학적 성과, 창건과 동시로 추정되는 8~9세기 양식의 석탑 등의 자료로 보면 8세기 초에 창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부인사서탑은 창건시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 금당지의 서편에 쌍탑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동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중턱에 있는 부인사의 창건기 금당지 서편에 있다.
[형태]
부인사서탑의 규모는 전체 높이 365㎝ 정도이다. 부인사서탑은 부인사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은 쌍탑가람을 유지하고 있고 있다. 따라서 부인사서탑은 금당지 전면에 부인사 동탑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기단부(基壇部)는 2층으로 갑석(甲石)[돌 위에 올려놓는 납작한 돌]은 상·하층 기단마다 두었다. 상층 기단 갑석의 밑면에는 직각을 이룬 1단의 부연(副緣)을 부조하고, 상하 갑석의 상면 중앙에는 2단의 괴임을 두었다. 상·하층 기단 면석에는 각각 중앙에는 바깥기둥[우주(隅柱)] 네변의 모서리에는 탱주(幀柱)[석탑의 기단부에서 중간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운 기둥]를 조각하였다.
탑신부(塔身部)는 각층에 탑신을 받치는 2단 괴임을 만들고 탑신석(塔身石)[몸돌]과 옥개석(屋蓋石)[지붕돌]을 각 1매석으로 하였다. 옥개받침은 5단이며, 옥신에는 우주(隅柱)를 새기고, 상면의 낙수면은 완만하게 흐르다가 추녀의 끝에서 약간 반전되게 조각하였다.
상륜부(相輪部)는 대부분 유실되고 방형의 노반(露盤)[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만 남아 있는데, 중심부에 직경 23.0㎝, 깊이 13.0㎝의 활주공이 뚫려 있다.
[현황]
부인사서탑은 원위치에 각층 옥개석의 모서리 부분이 일부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다가 1966년에 복원이 이루어졌다. 상대갑석[여러 단으로 된 탑의 기단부의 상대(上臺) 위에 덮은 돌]과 1층 옥개석의 모서리가 훼손되고 상륜부는 노반만 남고 대부분 유실된 상태이다. 한편, 동탑은 부재만 일부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부인사 8세기 초 부인사 창건 시 함께 세워진 석탑으로 추정된다. 부인사 동서 쌍탑 중 서탑은 옥개석의 일부와 상륜부가 훼손되었지만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쌍탑구조에 삼층탑 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남북국시대 석탑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부인사서탑은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