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612
한자 中央通
이칭/별칭 대구십이간도로,중앙로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임삼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중앙통 - 대구광역시 중구 지도보기
성격 도로명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역에서 반월당까지 연결된 도로.

[개설]

중앙통(中央通)은 일제강점기 대구역에서 반월당까지 연결된 도로이다.

[변천]

대구부는 1917년 대구역에서부터 동성정(東城町)까지 12간(間)[1간 1.82m, 총 21.84m] 도로를 조성하고서, 12간을 따 ‘대구십이간도로(大邱十二間道路)’라고 불렸다. 1910년대 대구부 내 가장 폭이 넓은 도로였다. 대구부에서는 1920년 초부터 도시 재정비 및 새로운 도시 계획 조성을 시작하였다. 1929년 11월 1일부터 대구십이간도로(大邱十二間道路)를 중앙통으로 개칭하였다. 1935년 6월 동문시장이 남산정 복판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15만 원의 예산을 들여 총 3년간 총 4만 2000m를 확장하기로 하였다. 중앙통에서 뻗어 나가는 1호선의 12간도로, 남산정 복판에서 서남으로 관통하는 2호선도로, 화원 옆까지 연결되는 3호선도로, 육군관사 옆으로 지나가는 2호선도로를 연장하였다. 1936년 대구역전부터 조선은행 앞까지 간이포장을 끝낸 후 도로 연장에 들어갔다. 해방 이후 중앙통에서 중앙로로 개칭되었다. 1971년 대구역 지하도로가 건설되면서 남북 관통로가 조성되어 대구 교통의 축이 되었다. 또한, 중앙네거리는 서편으로 서신로, 동편으로 동신로라 불리면서 동서를 잇는 십자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황]

일제강점기 중앙통에는 1정목, 2정목, 3정목이 있었다. 중앙통 1정목은 대구역 앞에서 상정통(上町通)까지, 중앙통 2정목은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동천대전정(東千大田町)까지, 중앙통 3정목은 동천대전정에서 동성정각입(東城町刻入)까지이다. 오늘날로 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에서 반월당역까지의 직선 도로가 중앙통이었다.

중앙통은 일제강점기 원정(元町)[북성로 일대], 본정(本町)[서문로 일대], 상정(上町)[포정동 일대]과 함께 최대 상권지였다. 선남은행 본점, 대구금융조합, 조선은행 대구지점, 조선신탁회사 대구지점 등 식민지 금융기관이 밀접하여 있었다. 또한 일본생명지사, 카타쿠라[片倉]생명보험, 미쓰이[三井]물산 대구지점 등 일본인이 세운 식민지 대기업들이 즐비하였다. 여름마다 중앙통에서 야시장이 개시되었다. 해방 후 중앙로에는 양복점, 금은방, 제과점, 영화관, 서점 등이 성업하기 시작하였다.

중앙통대구10월항쟁[대구10·1사건]과 2·28민주운동[2·28대구학생의거] 당시 거리 시위장으로도 활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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