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있었던 주택 건설업체.

[개설]

보성은 1974년 3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4가에서 삼보주택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보성주택의 김상구 회장은 스레이트, 합판 등 건자재를 취급하면서 중기도 대여하는 유신상사를 설립하였다. 단독주택을 지어 팔다가 주택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김상구 회장은 1974년 삼보주택을 설립하였고, 1980년 3월 보성주택으로 개칭하였다. 1994년 3월에는 보성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70년대 주택 건설 사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분야로, 보성은 청구와 우방에 이어 지역내 3대 건설업체로서 급부상하였다.

1986년 보성상아맨션을 건립하면서 최초 지하 주차장 마련으로 주목을 끌었던 보성은 방음 블럭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파트 상하층간 고질적인 문제인 소음을 줄이는 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1990년부터 1993년까지 4년 연속 대구 지역 주택보급률 실적 1위를 차지하였다. 1994년 3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영남고 부지에 신사옥을 마련하였다.

보성주택은 1992년 경상북도 경산시 상대온천 지구에 대규모 온천 위락시설을 착공하면서 레저산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앞산 보성대덕맨션 주위에 수영장, 볼링장, 헬스클럽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 플라자를 건립하였다

보성은 1995년 사이판 레미콘 공장 및 아파트 건설 사업에도 진출하였으며, 일본,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도모하였다.

보성, 보성건설, 보성종합건설, 보성주택, 보성토건, 보성농원, 대구일보사, 보성개발, 매원개발, 여산장학재단 등을 거느린 보성그룹은 유통·정보·통신 사업을 구상하는 등 경영다각화를 추진하였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역의 대표 주택업체로서의 명성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