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던 교육기관 부속시설.

[개설]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는 1933년에 붉은벽돌을 주요 구조부로 하여 지어진 고딕(Gothic)식 건물이다. 1913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230번지에 설립된 동산성서학원은 원래 아담스(Adams) 선교사의 주택을 기숙사로 사용하여 오다가 증가하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에는 기존의 선교사 주택이 좁아 1933년에 동산성서학원 본관의 서쪽 비탈진 곳에 여자기숙사를 새로 건축하였다.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의 설계는 선교사 브루엔(Bruen), 핸드슨(Henderson)이 담당하였으며 공사는 중국인 기술자들이 맡았다. 1991년 동산성서학원 본관과 함께 철거되었다.

[위치]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는 지금의 중구 동산동 230번지에 설립된 동산성서학원 본관의 서쪽 비탈진 곳에 있었다.

[변천]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는 1940년 5월부터 시작된 일제의 탄압으로 성경학교가 폐교되자 건물도 함께 폐쇄되었다. 그 후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 건물은 1955년 고등성경학교가 이전하여 오면서 다시 여자기숙사로 사용되었다. 1979년에는 영남신학교가 인수하여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를 강의실, 독서실, 교수연구실, 서클룸 등으로 사용하였다.

[형태]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는 연면적 891㎡,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건물이었다. 외관은 화강석 다듬돌을 3층으로 쌓았으며 그 위에 붉은벽돌을 사용하여 벽면을 구성하였다. 천정은 합판으로 반자를 구성하였다. 내부 바닥은 목재 마루 장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벽면은 회반죽 마감에 수성페인트를 칠하였다. 평면 조성은 건물 중앙의 주 출입구을 중심으로 각 방을 균등하게 배치함으로써 좌우대칭을 이루었다. 정면 중앙부에 설치한 고딕풍의 사각형 탑, 정면의 주 출입구에 있는 튜더(Tudor) 양식의 아치 장식 등이 특징이었다.

[현황]

동산성서학원 여자기숙사는 1991년 본관과 함께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