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504
한자 炬火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중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류덕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1917년연표보기 - 『거화』 발행
성격 동인지
작가 현진건|이상화|이상백|백기만

[정의]

1917년 대구 지역에서 현진건, 이상화, 이상백, 백기만 등이 프린트판으로 만든 시 동인지.

[개설]

『거화(炬火)』는 한국 최초의 동인지인 『창조(創造)』보다 앞서 활동한 시 동인지이지만, 현재까지 그 실물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10년대 후반 발간된 『거화』는 대구 지역 근대문학 생성의 선두에 선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거화』의 존재는 『금성(金星)』 동인이었던 목우(牧牛) 백기만(白基萬)[1902~1969]이 「빙허의 생애」에서 현진건(玄鎭健)[1900~1943]을 회고한 글에 나타나 있다. “그는 1900년 8월 1일생인데 1917년 그가 상해에서 돌아왔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서로 뜻이 맞아서 곧 친밀해졌으며, 그와 상화상백과 나와 네사람이 작문집 거화를 시험해 본 것도 그해 일”이라고 한 것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내용]

『거화』현진건, 이상화(李相和)[1901~1943], 이상백(李相佰)[1904~1966], 백기만 등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었지만, 소규모였기 때문에 간행물로서의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거화』의 원본이 발견되지 않아서 그 성격을 평가할 수 없다. 10대 학생 신분으로 만든 소박한 규모의 동인지이다.

[의의와 평가]

『거화』에 참여한 이상화현진건은 『백조(白潮)』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백기만이상백『금성』 동인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네 사람이 함께 공유한 작문집 『거화』는 대구의 근대문학 출발지로서의 의미가 크다. 『거화』는 ‘횃불’을 상징하는데, 당시 대구를 중심으로 젊은 청년 작가들의 문예와 사회에 대한 열정과 방향성을 나타내는 매체로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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