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 지역에서 활동했었던 소년 운동 단체.

[설립 목적]

대구노동소년회(大邱勞働少年會)는 대구 지역의 노동 소년을 위로하고 배움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하여 결성하였다. 대구노동소년회 설립에는 정성용(鄭成龍), 이윤(李潤), 원구희(元求喜), 최형동(崔炯東), 금사원(琴四遠), 김이곤(金二坤), 이상춘(李相春), 이월근(李月根)이 참여하였다.

[변천]

대구노동소년회는 1924년 12월 20일 발기회를 가진 뒤 1924년 12월 29일 대구노동공제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하였다. 대구노동소년회는 1925년 4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던 소년 단체인 대구혁영회(大邱革英會), 대구소년회(大邱少年會)와 연합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는데 주요 행사로는 풍선 놀이와 동화회 등이었다. 대구노동소년회는 1927년 대구소년회, 대구혁영회, 대구소년개조단 등과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사전 모임을 가졌다. 사전 모임에서 준비 위원을 구성하고 단일 소년회 조직을 위한 선언 및 강령을 발표한 뒤 단체의 명칭을 대구소년동맹으로 결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구노동소년회는 서무부(庶務部), 지육부(智育部), 체육부(體育部) 등의 부서로 조직을 갖추었다. 대구노동소년회는 빈한한 가정에서 태어나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대구 지역 노동 소년의 처지를 위로하고 배움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하여 1925년 만경관에서 무도 음악회를 개최하고 노동 강습회 등을 열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구노동소년회는 지역의 노동 소년을 대상으로 위로와 격려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였으며, 노동 소년의 인권과 복지를 위한 행사를 추진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