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가계]

조함장(趙咸章)[1597~1648]의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문부(文夫), 호는 연담(蓮潭)이다. 아버지는 군수 조형도(趙亨道)이고 어머니는 참의 오운(吳澐)의 딸 고창오씨(高敞吳氏)이다. 부인은 서항(徐恒)의 딸 달성서씨(達城徐氏)이다. 형은 조함영(趙咸英)·조함희(趙咸熙)이고, 동생은 조함철(趙咸哲)·조함연(趙咸衍)·조함세(趙咸世)·조함룡(趙咸龍)이다.

[활동 사항]

조함장은 1597년(선조 30) 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에서 태어나 처가가 있는 대구로 이주하였다. 모당(慕堂) 손처눌(孫處訥)[1553~1634]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1618년(광해 10)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손처눌의 『영모당 통강 제자록(永慕堂通講諸子錄)』에는 “자질이 탁월하고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다”라고 조함장을 평가하고 있다.

조함장은 1622년(광해군 14) 금호강 가에 정자를 짓고 도경유(都慶兪), 전유익(全有翼), 정호인(鄭好仁), 이지형(李之馨), 김시성(金是聲), 이도장(李道長), 이구(李球) 등과 강론하며 학문에 정진하였다. 1648년(인조 26) 8월 15일 사망하였다.

[묘소]

조함장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북구 동호동에 있다. 묘갈명은 1972년 후손 조용술(趙鏞述)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