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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14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1950년대 - 뭉티기 너구리에서 처음 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뭉티기 대구10미로 선정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너구리 -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439[향촌동 74-7]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녹양 -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441[향촌동 74-9]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부엉이 -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04-10[향촌동 18-1]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송학구이 -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398-4[남일동 102]지도보기
성격 향토음식
재료 소고기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소고기 처지개살과 우둔살을 두껍게 썰어 낸 소 생고기.

[개설]

뭉티기란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만하게 뭉텅뭉텅 썰어낸 생쇠고기를 의미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처지개살[사태살의 일종으로 소 뒷다리 안쪽의 허벅지살]을 뭉텅뭉텅 썰어 참기름, 마늘, 굵게 빻은 고춧가루 등을 섞은 양념에 푹 찍어 먹는다. 유일하게 대구에만 있다.

[연원 및 변천]

뭉티기는 1950년대 후반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의 ‘너구리’라는 실비집의 창업주인 정재인에 의하여 등장한 음식이다. 정재인이 근처의 정육점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급 받아 근막을 발라내고 힘줄을 끊어 내어 큼직막하게 썰어 손님상에 내기 시작한 것이 시조이다. 처음에는 묵은지에 싸서 먹었지만 이후 간이 센 참기름 양념장에 찍어 먹게 되었다.

대구광역시가 산업도시로 발전하면서 산업 노동자들의 술안주로 출발한 대표적인 음식으로 썰어 낸 모양을 본떠 뭉텅이, 뭉치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인 ‘뭉티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생고기라고도 불린다. 뭉티기는 처음에는 소 뒷다리 안쪽 허벅지 부위의 처지개살과 함박살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요즘에는 손질이 쉬운 우둔살을 주로 사용한다.

현재는 대구 근교 도살장에서 도축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신선한 소를 공급받아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싱싱한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육즙을 충분히 머금어 탄력을 가지고 있어서 고기를 담은 채로 접시를 뒤집어도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법]

1. 도축된 지 24시간 안의 처지개살이나 우둔살을 근막과 힘줄을 잘라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보기 좋게 돌려 담는다.

2. 참기름, 굵게 빻은 마른고추, 굵게 빻은 마늘, 간장, 소금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현황]

너구리[1950년대부터 뭉티기를 판매한 음식점]를 필두로 녹양[1973년 개업한 뭉티기 판매 음식점], 송학구이[2대 50년 동안 뭉티기를 판매한 음식점], 청솔, 부엉이[1983년 개업한 뭉티기 판매 음식점], 묵돌이 등이 뭉티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향촌동 일대와 수성구 들안길 중심으로 대구시 전역에서 양질의 뭉티기를 맛볼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뭉티기는 현대에 생긴 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육회가 보편적인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을 때 대구 지역에서 생겨난 톡특한 음식이다. 근래에는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가 선정한 대구10미로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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