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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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rean rosebay|Korean rhododendron|Azalea |
이칭/별칭 | 진달래,두견화(杜鵑花),귀촉화,만산홍(滿山紅),영산홍(映山紅),척촉화(躑躅花),진월배(盡月背),춘견화(春鵑花)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2013년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군화로 지정된 진달래과의 낙엽 활엽 관목.
철쭉이 먹을 수 없는 데 비해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고도 불린다. 달성군의 군화(郡花)는 지역을 대표하는 비슬산 참꽃이며,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달성 군민의 뜨거운 정열을 상징한다. 비슬산 정상부와 대견사 터 북쪽의 고원 지대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한다. 비슬산 참꽃은 매년 5월 초·중순에 꽃이 만개하며 장관을 이루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달성군에서는 매년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높이는 크게 자라도 2~3m밖에 되지 않는 키 작은 낙엽 활엽수이다. 잔가지는 담갈색이고 작은 비늘에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길쭉한 타원형에 가까운 피침 모양이다. 길이는 4~6㎝이고 양끝이 뾰족하다. 잎의 뒷면은 연한 녹색을 띠며 작은 비늘이 깔려 있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지난해에 자라난 잔가지 끝에 3~5송이가 함께 뭉쳐 피어나는데, 한 송이만 피어나는 경우도 있다. 깔때기 모양으로 다섯 갈래로 갈라지는 꽃은 지름이 3~4.5㎝이다. 꽃은 분홍색·진분홍색·흰색·자주 분홍색 등으로 다양하다. 열매는 원기둥꼴이고 길이 2㎝ 안팎이며, 세로 방향으로 5개의 줄이 있는데 익으면 이 줄을 따라 갈라진다.
참꽃은 우리나라 각지 양지바른 산지에서 자라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개엽 전 개화 식물이다. 꽃이 아름답고 내한성·내음성·내병성일 뿐만 아니라 맹아력이 강해 조경 및 관상 화목으로 가치가 높고, 꽃잎으로는 화전(花煎)이나 진달래술을 만들어 먹는다. 조경(調經)·활혈(活血)·진해(鎭咳)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도 이용하였다. 흰 꽃이 피는 개체를 흰진달래,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개체를 털진달래, 잎의 표면에 윤채가 있고 양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개체를 반들진달래라고 한다.
해마다 늦은 봄이면 해발 1,084m 장중한 산세를 지닌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에서 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약 99만 17㎡[30만 평]의 광활한 평원에 펼쳐진다. 비슬산 참꽃 문화제는 1997년 5월 4일에 처음 개최된 이래로 매년 10만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하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생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대구 시민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지역 축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진달래의 생육 상태가 나빠지고 개화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입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변의 식생이 파괴되어 보전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