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현재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남구, 달성군 가창면을 관할한 고려의 지방 행정구역.

[개설]

수성군(壽城郡)은 현재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남구, 달성군 가창면을 관할한 고려의 지방 행정구역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 양주(良州) 수창군(壽昌郡) 조에 수창군은 본래 위화군(喟火郡)인데 경덕왕(景德王)이 이름을 고쳤으며, 지금[고려 때]의 수성군(壽城郡)이라고 되어 있다. 또 『고려사(高麗史)』 지리지 경상도 동경유수관 경주(慶州) 수성군 조에는 고려 초에 지금 이름으로 바꾸었고 1018년(고려 현종 9)에 경주에 내속(來屬)하였다고 되어 있다. 현재의 대구광역시 수성구[고산 지역 제외], 남구, 달성군 가창면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영현(領縣)을 제외한 신라 수창군을 940년(태조 23)에 수성군으로 개명하였다.

[형성 및 변천]

1018년(현종 9)의 주현(主縣)-속현(屬縣) 체제에서 경주의 속현이 되었다. 1390년(공양왕 2)에 감무를 파견하고 해안을 겸임하게 하였다. 대체로 이 무렵에 수성현(壽城縣)이 된 것으로 보인다. 1394년(조선 태조 3)에 감무를 혁파하고 대구(大丘)에 소속시켰으며, 1세(世)를 지나서 도로 경주에 붙였다가 1414년(태종 14)에 다시 대구에 붙였다.

[자연환경]

가창면에서 발원하여서 북쪽으로 흘러 금호강으로 들어가는 신천 상류 지역과 하류의 동쪽 지역에 해당한다. 동쪽은 장현(墻峴), 즉 담티고개를 경계로 경산과 접하고, 남쪽은 팔조령(八助嶺)을 경계로 청도(淸道)와 접한다.

[현황]

관할 구역은 조선 후기 대구의 수현내면(守縣內面), 수동면, 수북면, 하수서면, 상수서면, 하수남면, 상수남면으로 볼 수 있으며, 현재의 대구광역시 수성구[고산 지역 제외], 남구, 달성군 가창면에 해당한다. 중심지, 즉 치소(治所)는 수현내면이었던 상동, 중동, 하동[현 수성동], 그중에서도 수성초등학교 자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