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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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0·1事件殉職警察官合同慰靈祭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46년 11월 13일 대구에서 열린 10월항쟁 당시 순직한 경찰을 위한 미군정 주도의 합동 위령제.
[역사적 배경]
1946년 10월 대구에서 발생한 10월항쟁이 전국으로 파급되는 과정에서 관민의 희생이 컸다. 10월항쟁 당시 희생된 경찰 규모는 조사 기관마다 서로 달랐다. 10·1사건대책위원회가 1946년 10월 20일 발표한 ‘10·1사건 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대구·경상북도의 관리 사망자가 63명으로 조사되었다. 제5관구[경상북도] 경찰청이 발표한 경찰 피해는 사망자 31명, 부상자 30명, 행방불명 36명이었다. 미군정 조병옥 경무부장의 발표에서는 경찰 사망자 45명이었다. 군정 당국[(M-G]의 발표에서는 경찰 측 사망자 43명, 행방불명 13명, 부상 61명이었다. 주한미군 정보참모부[G-2] 보고서의 경우 경찰[경찰 보조원 및 자경대원 포함] 피해는 사망 80명, 행방불명 및 납치 145명, 부상 96명이었다.
[경과]
10·1사건순직경찰관합동위령제(十·一事件殉職警察官合同慰靈祭)는 1946년 1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의 키네마구락부에서 조병옥 경무부장 및 각 국장, 하지 중장 대리, 헬마 대장 대리 등과 경상북도의 매그린 대좌를 비롯하여 각 구 경무총감, 각계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병옥 경무부장이 발표한 45명의 순직 경찰을 위하여 열렸다.
10·1사건순직경찰관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230명이 참석하였으며, 위령제를 지낸 후 경찰관 표창식도 거행하였다. 10·1사건순직경찰관합동위령제 뒤 순직 경찰의 부인 중 자질을 갖춘 일부 사람을 여순경으로 특채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10·1사건순직경찰관합동위령제 외에도 1946년 11월 30일 중구 동성로에서 10·1사건과 11월에 희생된 경찰을 위한 ‘전국 순직 경찰관 합동 위령제’가 열리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10월항쟁 당시 희생된 미군정 관리의 상당수는 경찰이었다. 10월항쟁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경찰 개혁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었다. 미군정과 경찰 당국은 10월항쟁에서 희생된 경찰을 위한 10·1사건순직경찰관합동위령제를 열고 순직 경찰의 희생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