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7년 2월 28일 대구의 대구사범대학에서 동맹휴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열린 대회.

[개설]

3대학생맹휴해결연합대회(三代學生盟休解決聯合大會)는 대구사범대학[대구사범학교] 강당에서 대구의과대학[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대구사범대학, 대구농과대학[현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등 3개 대학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국립 서울종합대학교 설립안[약칭 국대안] 반대 동맹휴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최한 대회였다.

[역사적 배경]

3대학맹휴해결연합대회는 미군정청이 추진한 ‘국립 서울대학교 설립안’에 반대하며 전개된 동맹휴학에서 비롯되었다. 1947년 2월 대구에서도 좌익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대학에서 국립 서울종합대학교 설립안 반대 동맹휴학 투쟁을 폭넓게 일으켰다. 이에 3개 대학 학생들이 모여 동맹휴학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경과]

3대학맹휴해결연합대회는 1948년 2월 28일 오후 2시부터 대구의 대구사범대학 강당에서 대구의과대학, 대구사범대학, 대구농과대학 학생 500여 명과 미군정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동맹휴학 투쟁을 풀기 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여 대회는 무산되었다.

[결과]

3대학맹휴해결연합대회 이후 3개 대학과 중등학교에서 국립 서울대학교 설립안 반대 동맹휴학 투쟁이 다시 일어났다. 미군정 당국이 동맹휴학 투쟁에 나선 학생을 검거하고, 학교 당국이 처벌하자 학생들은 검거 학생 석방과 처벌 철회를 요구하며 동맹휴학 투쟁을 펼쳤다.

[의의와 평가]

3대학맹휴해결연합대회는 국립 서울대학교 설립안 반대 동맹휴학 투쟁을 중단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열렸으나 오히려 국립 서울대학교 설립안 반대 동맹휴학 투쟁이 계속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