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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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北産業株式會社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순수 조선인 자본만으로 설립된 유일한 기업.
[개설]
1920년 일제가 회사를 설립할 때 조선총독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회사령을 철폐하면서 각종 회사의 설립이 이루어졌다. 대구 지역에서 조선인 금융 자본가들이 설립하거나 경영에 참가한 회사는 대구전기회사, 계림농림주식회사, 조선물산무역주식회사, 대흥전기주식회사, 대동무역주식회사 등이었다.
[변천]
경북산업주식회사(慶北産業株式會社)는 대동무역주식회사와 계림농림주식회사를 합병하여 1920년 설립한 대동사로 출발하였다. 1926년 대동사에서 경북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나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1927년 해체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20년 자본금 50만 원의 대동무역주식회사와 자본금 20만 원의 계림농림주식회사가 합병하여 주식회사 대동사가 설립되었다. 순수 조선인 자본으로 설립된 대동사는 기존의 대동무역회사와 계림농림주식회사의 사업을 그대로 계승하여 내·외국 물산 무역 및 위탁매매, 농림업, 기타 부대사업, 농림업자에게 자금 융통 및 담보 대부 사업 등을 주로 하였다.
1924년 6월 대동사는 경영권을 놓고 대주주 간에 분쟁이 일어나면서 경영 위기에 빠졌다. 1926년 대동사는 경북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자본금도 18만 원으로 감자하였다. 경북산업주식회사는 1926년 5월 1일 신안특허를 받아 만년식 도급기(稻扱耭)를 제작, 판매하였다. 1927년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됨으로써 순수 조선인으로 설립된 회사는 사라졌다.
[의의와 평가]
경북산업주식회사는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조선인 자본만으로 설립된 유일한 기업으로 상징성이 컸으나 해체되면서 ‘민족 기업’이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