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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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報道協助網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결성한 조선인 기자 단체.
[개설]
1930년대 들어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운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강화되고, 동시에 조선의 사회운동 노선이 비합법운동으로 전환되어 가면서 사회적 관심 사항을 일반에 알리기가 수월치 않게 되었다. 이에 대구·경북 각 지역 신문지국과 지국 기자들이 보도의 협조를 꾀하면서 사회운동의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는 체계로서 보도협조망(報道協助網)을 결성하였다.
[활동 및 구성]
보도협조망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의성군 안계의 혁명적농민조합 사건, 구미의 박상희가 구속되었을 때 칠곡의 박조영(朴祚永)이 신속히 연락하여 언론 보도와 관련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도운 사례를 들 수 있다. 보도협조망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경산은 최재홍, 조희택, 청도는 박순병, 최상덕, 영천은 정시명, 임장춘, 포항은 정학선, 이상갑, 영덕은 이기석, 영양은 남국희, 조붕석, 청송은 신수원, 의성은 배수연, 유상묵, 박명줄, 안동은 안상길, 이준태, 영주는 전경석, 김동필, 봉화는 이희춘, 박영발, 군위는 추성해, 고태호, 예천은 한일청, 박창호, 문경은 우연기, 김숙동, 상주는 강훈, 조일연, 김천은 임완업, 김영대, 선산은 박상희, 최관호, 칠곡은 박관영, 박조영, 성주는 정세호, 이정기, 고령은 유용목, 문상직, 달성은 서영노, 구자덕이다.
보도협조망의 경우 경상북도 각 군이 망라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에 참여한 인물 역시 1920~1930년대 경북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 사회운동가들이었다.
[의의와 평가]
보도협조망은 대구·경북 지역의 언론 종사자들이 언론 보도 협조를 통하여 사회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일반 사회에 신속히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