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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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國的 民主主義 葬禮式 準備 事件 |
이칭/별칭 | 영남대 탈춤공연사건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원 |
[정의]
1979년 5월 계명대학교와 영남대학교 학생운동권에서 영남대학교 축제 기간 중 전개하기로 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학생 시위.
[개설]
1979년 5월 계명대학교와 영남대학교 학생운동권은 카터 방한 반대와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전개하기로 로 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여 각 대학에서 사전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계명대학교에서는 축제 기간에 「백골난망이로소이다」라는 연극 공연을 준비하고, 영남대학교에서는 천마제 전야제 때 ‘한국적 민주주의 장례식’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 시위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어 연합 시위는 무산되었다.
참고로 ‘한국적 민주주의’는 당시 박정희 정권에서 유신체제를 선전한 문구이다.
[역사적 배경]
유신체제 말기인 1979년 6월 미국의 카터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박정희 정권의 반민주성과 유신체제의 본질을 폭로하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대구·경북 지역 3개 대학[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도 5월에 진행되는 대학 축제를 이용한 연합 시위를 준비하고 있었다.
[결과]
‘한국적 민주주의 장례식’ 준비 사건은 시위를 모의한 영남대학교 학생 8명이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고, 김재호[영남대 문화인류학과 76학번], 이태헌[영남대학교 76학번] 2명이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되는 결과를 낳았다.
[의의와 평가]
‘한국적 민주주의 장례식’ 준비 사건은 대학 축제를 이용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유신체제의 반민주성을 폭로하려고 시도한 사건으로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