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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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戰時宗敎報國會 慶尙北道支部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일제가 전시 동원 체제 강화를 위하여 결성한 종교계 친일 단체.
[개설]
조선총독부는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5년 2월 종교계를 총망라하여 전쟁 협력 단체를 결성하였다. 종교와 종파를 막론하고 강력한 교화 활동을 펼쳐 전쟁에 매진하기 위함이 목적이었다. 1944년 12월 8일 각 종교 단체가 연합하여 조선전시종교보국회가 결성되었다.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朝鮮戰時宗敎報國會慶尙北道支部)는 대구·경상북도 지역의 기독교, 불교, 신도(神道), 천주교 등 각 종교계를 망라하여 1945년 2월 24일 경상북도청 회의실에서 결성되었다.
[설립 목적]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는 일제가 전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대구·경상북도 지역의 기독교, 불교, 신도(神道), 천주교 등 각종 종교계를 앞세워 결성한 어용 종교 단체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의 조직은 지부장, 부지부장, 고문, 상임이사, 평의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지부장은 경상북도지사였고, 부지부장은 경상북도 내무부장과 조동종(曹洞宗) 대구사 주지 등이었다. 고문은 중추원 부의장 박중양, 대구복심법원장, 대구복심법원 검사장 등이 맡았다.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에 참여한 인사는 경상북도 농산부장·재무부장·광공부장, 경상북도 경찰부 부장, 대구부윤, 대구경찰서 서장 등의 고위 관리, 중추원 참의 서병조·신옥·김재환 등 친일파, 『대구일일신문』 사장, 대구신사 궁사 등이었다. 이사는 경상북도 과장급, 대구·경상북도의 일본 및 조선의 기독교, 불교, 천주교, 구세군 등 각 종교계 관계자들로 폭넓게 구성되었다. 특히 대구 일본기독교 조선장로교단 경북교구회의 임원은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의 이사와 평의원으로 편성되었다.
주요 사업은 전의 앙양·전력 증강·동조동근(同祖同根)의 이념 철저, 군사사상 보급, 근로동원의 취지 철저 등 전시 동원 체제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 전의 앙양·전력 증강은 일본군에 대한 필승 신념 강화와 이를 위한 강연회 개최가 중심이었다. 군사사상 보급에는 전몰 병사 위령제, 전몰 병사 유가족을 위한 위로의 날 실시 등의 행사가 포함되었다. 근로동원의 취지 철저에는 근로정신대 조직, 1일 식수 운동 등이었다.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는 결성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일제가 전쟁에 패하면서 1945년 광복 후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전시종교보국회 경상북도지부는 전시 동원 체제 강화를 목표로 일제의 전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결성된 관제 어용 종교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