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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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鍾紡 大邱工場 |
이칭/별칭 | 종연방직 대구공장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설립 시기/일시 | 1937년 - 종방 대구공장 부지 매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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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종방 대구공장 -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
성격 | 제조업체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 일본 종연방직주식회사가 설립한 방직공장.
[설립 목적]
1930년대 일제가 대륙병참기지화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대자본이 조선에 활발하게 진출하였고, 일본 미쓰이(三井) 그룹의 계열사인 종연방직주식회사는 섬유 도시 대구에 종방 대구공장(鍾紡大邱工場)을 설립하고자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연방직주식회사는 1925년 경성에 제사 공장을 세우면서 조선에 진출하였다.1935년부터 대구상공회의소는 종연방직주식회사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대구는 종연방직주식회사를 유치하기 위하여 용수(用水)와 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었고, 츠다[津田] 종연방직주식회사 사장도 실지 조사를 위하여 대구를 찾았다. 1936년 들어 종연방직주식회사는 대구에 공장을 설립할 것을 결정하였다. 대구 사회는 ‘약진 공업도시’ 혹은 ‘대대구’라는 표현을 하며 상당한 기대를 품었다.
1937년 종연방직주식회사는 북구 칠성동의 23만 1000㎡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고, 1937년 9월 무렵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종방 대구공장 설립을 위한 본 공사는 중일전쟁의 발발로 중단되었다. 1937년 10월 대구부윤과 대상상공회소의 장직상은 대구를 대표하여 종연방직주식회사를 방문하고 종방 대구공장의 설립을 협의 요청하였다.
종방 대구공장의 설립은 진행될 것 같았으나 계속 연기되었다. 1940년 2월 종연방직주식회사는 종방 대구공장 부지에 창고를 지어 무늬방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1940년 6월 초순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광복 후 종방 대구공장 부지는 적산으로 처리되어 미군정 법령에 의하여 설립된 신한공사에 귀속되었다.
[의의와 평가]
종방 대구공장 설립은 1930년대 일본 대자본의 조선 진출에 따라 추진되었으나 중일전쟁으로 중단되어 ‘약진 공업도시’를 바랐던 대구부나 대구 상공업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