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의 본관.

[개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1955년 조자용(趙子庸)[1926~2000]의 설계로 건립되었다. 벽돌조적조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이다. 건물 외관은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Georgian Colonial Style)으로 건립되었다.

[위치]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에서는 대구지하철 3호선 남산역이 북서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대명캠퍼스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연혁]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 최초로 지어진 본관 건물은 1955년 2월 8일 기공하여 대학 설립자인 안두화 박사가 초석을 놓았으며, 1955년 12월 3일 준공되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계명기독대학[현 계명대학교] 초대 학장이던 감부열 박사가 대외 활동으로 미군대한원조[AFAK]의 맥고우(Edward Z. McGaw) 장군에게서 목재, 시멘트, 벽돌, 기와, 유리 등 건축자재[6만 달러 상당]를 지원 받아 직접 건축하였다고 한다.

[형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주 진입로와 마주하고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설계 당시 학장이던 감부열 박사가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로 설계해 달라고 조자용에게 요청하였다.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 건축양식은 미국의 프로테스탄트(Protestant)계 대학들의 건축양식으로 학교 위상을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다.

건물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붉은 벽돌로 벽을 구성하였다. 정면 중앙부에 돌출된 현관 포치(porch)를 두고, 지붕 위에 첨탑형의 터릿(turret)을 설치하였다. 창은 평아치형의 수직창이고, 첨탑형의 터릿과 수직창으로 수직성이 강조되었으며, 처마부는 수평 돌림띠로 장식되었다.

[현황]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1955년 준공된 이후 학장실을 비롯한 각종 행정실과 강의실로 사용되었다. 1994년 행정 본부가 성서캠퍼스로 이동한 후에도 법인 사무처와 행정실, 강의실로 이용되고 있다. 2006년 3월 문화재청에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 건물을 근대 문화유산으로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본관의 문화재 지정이 학교 발전과 운영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대명캠퍼스 본관의 큐폴라(cupola) 종탑을 내려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2139에 자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현대 건축사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