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문관.

[가계]

우홍적(禹洪迪)[1691~1742]의 본관은 단양(丹陽)이며, 자는 개범(開範), 호는 월주(月洲)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우달해(禹達海)이고, 할아버지는 우여준(禹汝準)이다. 아버지는 우석현(禹錫玹)이고, 어머니는 조시관(趙時瓘)의 딸 함안조씨(咸安趙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전침(全琛)의 딸 옥천전씨(沃川全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박만휘(朴萬彙)의 딸 고령박씨(高靈朴氏)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형은 우홍서(禹洪叙)·우홍석(禹洪晳)·우홍귀(禹洪龜)이다.

[활동 사항]

우홍적은 1691년(숙종 17) 대구 월촌(月村)[현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에서 태어났다. 형 우홍귀와 함께 1719년 경상도균전사로 내려온 도암(陶庵) 이재(李縡)[1680~1746]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29년(영조 4)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정자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우홍적은 1735년 봉상시직장을 거쳐 1736년 성균관전적이 되었다. 1737년에는 성균관직강, 사헌부감찰에 제수되었다. 1738년 공조좌랑 겸 춘추관기주관이 되었으며, 이후 병조좌랑·병조정랑을 역임하였다. 1740년(영조 16) 강원도사로 부임하였을 때는 금강산을 유람하였다. 이후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1742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우홍적의 저술로는 『월주실기(月洲實紀)』가 있다. 후손들이 교지(敎旨), 과문(科文), 10편의 시, 3통의 서신, 관동 지역 유람 기록 등의 유문을 모아 1992년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