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지대구군사를 역임한 문관.

[가계]

윤상(尹祥)[1373~1455]의 본관은 예천(醴泉)이며, 자는 실부(實夫), 호는 별동(別洞)이다. 어릴 적 이름은 윤철(윤哲)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윤충(尹忠)이고, 할아버지는 윤신단(尹臣端)이다. 아버지는 윤선(尹善)이다. 부인은 전경충(全敬忠)의 딸 안동전씨(安東全氏)이며, 슬하에 5남 3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윤상은 1373년(공민왕 22)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태어났다.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와 조용(趙庸)[?~1424]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396년(태조 5) 식년시에서 동진사(同進士) 2위로 급제하였다. 선산·안동·상주 및 한성 서부 등지의 교수관(敎授官)을 역임하였고, 1415년(태종 15) 예조정랑 재임 중 서장관으로 연경(燕京)에 다녀왔다. 1419년(세종 원년) 성균관사예가 되었으며, 부모가 연로하여 주로 외직을 청하여 황간·영천(榮川)[현 경상북도 영주시]을 거쳐 1430년 대구부의 지군사(知郡事)를 지낸 뒤 대사성을 역임하였다. 1448년 예문관제학으로서 원손(元孫)의 입학례를 거행할 때 특명으로 박사가 되었는데, 많은 선비들이 이를 영예로 여겼다. 오랫동안 성균관의 후진 양성에 힘써 많은 문하생을 배출하였다. 1455년(단종 3) 사망하였다.

[묘소]

윤상의 묘소는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윤상은 문정(文貞)이라는 시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