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서식(徐湜)[1530~1593]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자는 정원(淨源), 호는 남간(南澗)이다. 아버지는 서응기(徐應期)이고 어머니는 밀양박씨(密陽朴氏)이다. 부인은 박란(朴鸞)의 딸 밀양박씨(密陽朴氏)이고, 아들은 서사선(徐思選)이다. 형은 서형(徐泂)·서흡(徐洽)·서함(徐涵)이고, 동생은 서호(徐灝)이다.

[활동 사항]

서식은 1530년(중종 25)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서 출생하였다. 1555년(명종 10)에 생원시와 진사시에 모두 합격하였다. 1555년 큰형인 서형, 송담(松潭) 채응린(蔡應麟)과 함께 임하(林下) 정사철(鄭師哲)의 연화재(煙花齋)를 방문하여 강학하였다. 서식은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 채응린, 정사철과 등과 교유하며 강학한 대구 지역 성리학의 제1세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 7월 2일 피난지인 거창[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사망하였다.

[묘소]

서식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에 있다. 1621년에 아들 서사선이 묘갈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