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조진규(趙鎭奎)[1748~?]의 본관은 함안(咸安)이며, 자는 숙장(叔章), 호는 창돈(蒼墩)이다. 할아버지는 조헌익(趙憲益)이고, 아버지는 조춘경(趙春慶)이다. 형은 조택규(趙宅奎)이다.

[활동 사항]

조진규는 1748년(영조 24) 대구 원대(院垈)[현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에서 태어났다. 형 조택규와 함께 백불암(百弗庵) 최흥원(崔興遠)[1705~1786]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779년(정조 3) 한강(寒岡) 정구[1543~1620]와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1550~1615]의 유허지에 지역 유림과 뜻을 모아 이락서당(伊洛書堂)을 건립하여 사림의 강학소를 마련하였다. 조진규는 사망하기 전 스스로에 대한 만시(挽詩) 2수를 남겨 당시 선비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학문과 저술]

조진규의 저술로는 『창돈집(蒼墩集)』이 있다.

[묘소]

조진규의 묘소는 북구 노곡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