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김방우(金邦佑)[1914~?]는 1914년 11월 3일 대구 동운정[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에서 태어났다. 중국 망명 후 항일 비밀결사 의열단(義烈團)에 입단하여 활동하였다. 옥수산(玉秀山)·이수산(李秀山)·김광호(金光湖)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김방우는 의열단원 김수길(金壽吉)의 권유로 1932년 봄 중국 난징[南京]에서 의열단에 입단하였다. 1933년 9월 난징 교외 장쑤성[江蘇省] 장닝진[江寧鎭]에 있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2기생으로 입학하여 전술학·폭탄 제조술·기관총학·사격 등 군사학을 배우고 1934년 4월 졸업하였다. 6월에 국내외 의열 투쟁과 특수 공작을 추진하고, 다른 독립운동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고자 설립된 의열단군관학교 난징분교[南京分校] 학원연구반(學員硏究班)에 편제되었다.

김방우는 1934년 9월 의열단장 김원봉(金元鳳)의 지시에 따라 상하이[上海]로 특파되어 군자금 및 군관학교 생도 모집, 지하 조직망 구축과 첩보 활동 등을 펼치다가 10월 15일 홍가동(洪加董)·안정득(安貞得) 등과 함께 일본 영사관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국내로 압송된 김방우는 1935년 2월 1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방우의 공적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