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교육운동가.

[개설]

김찬수(金燦洙)[1881~1952]는 188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15년 해성학교(海星學校)를 인수하여 교육계에 뛰어든 후 교육운동과 사회 활동을 전개하였다. 호는 석년(石年)이다.

[활동 사항]

김찬수는 1889년부터 1899년 7월까지 한문 사숙에서 수학하였고, 1908년 10월 대구 사립측량강습소 입학하여 1909년 3월 15일 졸업하였다. 1909년 프랑스 신부 김보록이 1908년에 설립한 성립학교(聖立學校)의 학감이 되어 교육계에 종사하였다. 1915년 12월 1일 김찬수는 경영난에 빠진 교회 유일의 교육기관인 성립학교를 1만 원의 출연금으로 인수하여 교명을 해성학교로 변경하였다. 해성학교는 1925년 해성보통학교로 승격되었고, 재단법인을 추진하였다. 김찬수는 천주교인으로 명도회 평의장, 계산동교회 전교회 회장 및 평의회 의장, 연합청년회 고문을 역임하였다.

김찬수는 1920년 대구청년회가 출범하자 100원을 기부하였다. 1923년 6월 대구에서 조선민립대학설립기성회 대구지방부 구성에 참여하고 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대구 서선수해구제회에 10원의 의연금을 기부하였다.

김찬수는 1952년 1월 2일 사망하였고, 장례는 천주교 집례 아래 교회장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