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박기수(朴基秀)[1924~1987]는 1924년 6월 9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일본 유학 중 한인 유학생들을 규합하여 항일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하고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박기수는 일본 오사카부립공과학교[大阪府立工科學校] 야간부에 재학 중이던 1940년경 한인 유학생들을 규합하여 항일 비밀결사를 조직하였다. 1941년 4월 김태길(金泰吉)·김택환(金宅煥) 등과 함께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으나, 형무소로 이송되는 도중에 탈출하여 오사카에서 비밀리에 활동하였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계한 독립운동 조직 결성과 한국광복군의 활약상을 알리는 등 경상북도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귀국하였다. 그러나 1944년 8월 23일 경상북도 영천에서 한국광복군의 활약상을 알리는 전단을 배포하다가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1945년 8월 광복을 맞이하여 출소하였다. 박기수는 1987년 12월 30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박기수의 공적을 가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