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683 |
---|---|
한자 | 裵命鶴 |
영어공식명칭 | Bae Myeonghak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신현정 |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활동한 서양화가.
[활동 사항]
배명학(裵命鶴)[1907~1973]은 1907년 성주군 성주읍 용산리에서 태어났다. 1920년 합천공립보통학교[현 합천초등학교]와, 1927년 교남학교[현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29년 일본 지형사(地型舍) 서양화부에서 수학하였다.
배명학은 주로 대구 지역의 미술 모임인 자토회(赭土會)[1926년], 영과회(零科會)[1927년], 향토회(鄕土會)[1930년] 등을 통하여 작가로 활동하였다. 배명학은 한일 양국 서양화가들의 통합전 성격이었던 자토회가 개최한 제2회 서양화전에 출품하였다. 1928년 4월 조양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영과회전 양화부에 출품하였다. 영과회는 대구의 진보적인 문예인들의 문예 행사였다. 순수 서양미술을 지향하던 서양화가들의 단체인 향토회에는 1931년 제2회전부터 참가하였다.
배명학은 1931년과 제10회,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연이어 입선하였다. 1936년에는 조선민보사가 주최하는 제1회 남조선미술전 초대 작가 심사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57년 9월에는 대구미공보원[대구미문화원]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해방 이후 배명학은 교직과 미술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구·경북 지역 미술계를 이끌었다. 오상중학교, 대구상업학교, 대구여자중학교[현 대구일중학교]의 교사와 청구대학교[현 영남대학교] 강사로 활동하였다. 1954년에는 경북미술협회 창립, 1961년 경북미술협회 회장, 시민교육자료연구회 위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아동미술전 준비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술 및 작품]
배명학의 유작 화집으로 『배명학 화집』[대구문화방송, 1977]이 있다. 배명학의 대표작은 「설경」[캔버스 위에 유채, 가로 52㎝, 세로 44㎝, 1969. 1., 대구문화예술회관], 「비 온 뒤의 풍경」, 「동산풍경」, 「정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