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서구와 중국의 화베이성 톈진시 허시구 사이에 맺은 자매결연.

[개설]

서구-중국 천진시 하서구 자매결연(西區-中國 天津市 河西區 姉妹結緣)은 1994년 8월 31일에 대구광역시 서구와 중국의 톈진시[天津市] 허시구[河西區] 사이에 맺은 자매결연이다.

톈진시는 중국 화베이[華北] 지구에 있는 중앙 직할시이며, 수도 베이징[北京]과 인접하여 있다. 중국의 수도권으로, 베이징과 허베이성과 더불어 징진지[京津冀]로 묶인다. 톈진시의 인구는 2014년 기준으로 1472만 명이고 산하에 3현(縣) 15구(區)의 행정구역이 있다. 면적은 1만 1000㎢로 경기도와 같은 넓이이며 베이징의 외항(外港)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한국의 인천광역시와 역할이 비슷하고 경제 규모는 GDP[국내총생산]가 3087억 달러로 광저우의 경제 규모와 비슷하다. 톈진공업생산액은 전국에서 수위를 달린다. 전자, 금속공업, 석유화학공업, 자동차, 방직 등의 경중공업이 발달하였다.

톈진시의 도심으로 분류되는 6개의 구 가운데 하나인 허시구는 면적 41.24㎢에 인구 87만 명이다. 톈진시 문화 중심이라 일컫는 넓이 90만㎡가량의 문화센터가 있다. 문화센터 건물에 톈진 도서관, 톈진 박물관, 톈진 예술 박물관, 톈진 대극장, 톈진 청소년 활동 센터, 톈진 갤럭시 쇼핑센터 등이 있다.

톈진시에는 한때 한국인들이 많이 살았던 메이장[梅江]이 있다. 공장이 몰려 있는 시칭구[西淸區]와 가깝고 주재원과 사업가의 자녀들이 다닐 만한 톈진한국국제학교나 메이장중학교가 가까이 있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살았다. 때문에 톈진시에는 한인교회도 많이 있다.

[결연배경 및 결과]

1994년 7월 11일에 허시구구장 외 6명이 대구광역시 서구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협의서를 주고받았다. 1994년 8월 31일에 서구청 구청장 외 10명이 허시구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공동선언서를 주고받았다. 이후 친선교류와 문화 교류가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1995년 10월 4일부터 10일에는 여성 지도자 13명이 허시구를 친선 교류차 방문하였고 1996년 11월에는 문화 교류차 허시구의 부구장 외 5명이 대구광역시 서구를 방문하였다.

1997년 9월 25일~30일은 다시 서구구청장 외 9명이 허시구를 방문하여 문화와 경제 교류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나 1998년 IMF 이후 국내 경제 여건 및 재정 형편상 상호 교류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공백이 있었음에도 2004년 10월 16일 허시구의 부서기 외 4명이 서구를 친선 교류차 방문하여 다시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2005년 3월 16일~18일에는 서구구청장 외 6명이 허시구를 방문하여 상무절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