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지역 일대에 활동하고 있는 개신교의 한 교파.

[개설]

침례교회는 1644년 영국침례교회의 발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에서 시작된 침례교는 당시 종교의 자유를 찾아 건너간 청교도들과 함께 미국에서 정착하여 대각성부흥운동 등을 거치면서 세계적인 교단으로 성장하였다. 선교 초기 식민지 미국에서도 침례교회는 박해를 받으며 성장하였다. 미국 남침례회는 단일 교파로는 개신교 중 세계에서 제일 큰 교파이며, 가장 많은 해외 선교사를 파송한 교단이다.

[한국의 침례교]

한국의 침례교회는 1889년 12월 8일 캐나다에서 온 독립 선교사 말콤 펜윅(Malcom C. Fenwick)의 선교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895년 보스턴침례교회 엘라 싱(Ella Thing) 기념 선교회의 폴링(E. C. Pouling) 선교사 부부의 선교 등으로 공주, 칠산, 강경에 최초의 침례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1896년 원산에 한국순회선교회[선교총부]가 설립되었다. 1901년 원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펜윅 선교사는 엘라 싱 선교회의 선교 지역인 충청도와 전라북도를 인수받아 활발하게 순회 복음 전도 활동을 펼쳐 충청도와 전라도 북부, 경상도 북부 지역에 31개의 침례교회가 설립되었다. 펜윅 선교사는 효과적인 선교 사역을 위하여 1906년 10월 6일 강경에 전 사역자를 소집하여 대회를 열고 46개 조로 된 교구를 만들고 대한기독교회를 조직하였다. 1933년 ‘동아기독대’로 명칭을 변경하고, 1940년 ‘동아기독교’로 변경하였다. 1944년 5월 10일 일제가 교단을 해체하고 재산을 몰수하였다. 1949년 제39회 강경총회에서 ‘대한기독교침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1952년 제42회 칠산총회에서 ‘대한기독교침례회연맹’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대한기독교침례회’로 교단 명칭을 정하고, 1955년 교단 기관지인 『침례회보』[현 침례신문]를 발간하였다. 현재 교단 명칭은 ‘기독교한국침례회’로 사용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외에도 1946년 대한기독교침례회와 1954년 한국성서침례회, 1971년 대한선교침례회연합회가 있다.

[대구 지역의 침례교]

이미 100여 년 전인 1910년 울릉도 선교를 시작으로 예천군, 상주시, 포항시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 경북 지역 침례교 선교에 비하여 대구의 침례교회는 늦은 시기에 시작되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교회인 대구중앙침례교회는 1958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은 3개의 지방회와 대구침례교회, 한마음침례교회, 대구말씀침례교회, 아름다운침례교회, 동남침례교회, 대동침례교회, 샘물침례교회, 선린침례교회 등 44개의 교회가 있다. 성서침례교회 소속 교회는 대구성서침례교회를 시작으로 새소망성서침례교회, 수성성서침례교회, 시온성서침례교회, 열린문성서침례교회, 혁신성서침례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