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에서 해마다 효를 주제로 개최하는 지역 행사.

[개설]

고모령 효(孝) 예술제의 ‘고모령’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고개이다. 일제강점기 감옥에 강힌 독립투사 아들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어머니가 고모령 고개를 넘으면서 아들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몇 번이고 돌아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 ‘뒤돌아보는 어머니의 고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고모령 효 예술제는 대구광역시의 핵가족화와 현 세대의 황금만능주의 세태로 인하여 흐트러진 효(孝)의 가치관과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제1회 대구 고모령 효 예술제는 2007년 8월 11일~12일 개최되었다. 2013년 9월 7일~8일 제4회 대구 고모령 효 예술제가 열렸으며, 2015년 9월 4일~5일에 개최된 제5회 대구 고모령 효 예술제는 2015년 제1회 고모령가요제와 통합하여 개최하였다. 2018년 9월 1일에는 제8회 대구 고모령 효 예술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고모령 효 예술제에는 부모님 사진 찍어 드리기, 가훈 써 주기, 예절 체험 및 전통차 시음회, 페이스 페이팅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버지, 어머니, 가족 사랑, 효’ 등을 주제로 한 운문 또는 산문 형식의 문예 작품 공모전이 초·중·고등학생의 청소년부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대학생과 일반인 참여는 아마추어에 한하여 진행된다. 또 유치부·초등부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가족 그리기 또는 자유 주제로 공모전이 열린다. 작품 규격은 행사 당일 행사장에서 배부하는 8절지로 제한되어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진다.

효 문화 탐방은 대구광역시 내 명소를 찾아 효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마련된 프로그램이며, 1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한다.

제1회~제6회 고모령 효 예술제에서는 대구 효 가요제와 축제 공연 등 예선과 본선이 행사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제7회 행사부터는 독립되어 개별적으로 개최되었다.

[현황]

고모령 효 예술제는 2007년 제1회부터 2016년 제6회 행사까지 해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문예 작품, 사생 대회, 효 문화 탐방과 함께 고모령가요제가 고모령 효 예술제의 일부 행사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첫날과 마지막 날에 각각 예선과 본선을 갖고 부대 행사 차원에서 열리다가, 2015년 제5회 고모령 효 예술제에서 독립된 행사로 처음 시행되어 2015년 ‘제1회 고모령가요제’ 이름으로 통합 개최되었으며, 2016년까지 함께 진행되었다. ‘고모령 가요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자, 2017년부터는 고모령가요제가 또다른 독립 행사로 진행되었다.

고모령 효 예술제는 문화예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효와 관련된 창작 작품을 글짓기와 그리기 부분으로 나누어 개최하게 되었다. 2019년에는 ‘고모령 효 예술제 공모전’ 가운데 ‘우리 가족 그리기’ 부분만 축소되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2020년에는 사업비 삭감으로 고모령 효 예술제 가운데 효 가족 그림 공모전 행사만 진행되었다.

고모령 효 예술제 행사 장소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상화동산이며, 주관 단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의 대구광역시 수성문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