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대구불교총연합회 주최로 매년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관등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1965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대구광역시민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기념 법요식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은 석가탄신일 일주일 전에 한 장소에 모여서 봉축 법요식을 치르고 시내 중심을 행렬하는 순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두류야구장에 모여서 봉축 법요식을 치르고 반월당까지 제등 행진을 진행하는 연등 축제 형태로 2010년까지 시행되었다. 2011년에는 ‘시민연등회’라고 칭하고 5월 7일 두류공원야구장에서 진행하였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라는 명칭으로 개정하고 국비 및 시비 6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등과 대구·경북 지역의 특화된 전래문화의 복원을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주요 행사는 희망의 달구벌 점등식[국채보상기념공원], 연등 행렬·법요식·연등식·소원 풍등 날리기[두류야구장], 관등놀이, 등 전시[신천] 등이다.

2019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5월 3일~5월 6일 4일간의 일정으로,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풍등 날리기와 달구벌 대로를 관통한 반월당까지의 화려한 연등 행렬로 진행되었다.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는 참가비 유무와 참가자 자격에 따라 좌석이 나뉘어 있다. 좌석은 내빈석 및 연등 행렬 참가 단체석인 레드존과 풍등 날리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좌석인 그린존, 스탠드에 앉아 풍등 날리기 체험을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인 핑크존 등 3개의 유료 좌석이 있고, 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는 좌석인 옐로존이 있다.

전통 등 전시는 상동교-중동교-희망교에 이르는 공간에서 펼쳐졌다. 신천 강물 위에는 대구의 상징 새 독수리 등에서부터 독도, 구름 위를 나는 용, 사천왕상, 주라기공원, 반야용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등으로 만날 수 있으며 연꽃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사찰음식 시연, 단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불교 합창단들이 함께하는 달구벌 연등 합창제가 진행되었다.

[현황]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최,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축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20년 현재 9회까지 개최되었다. 축제는 전체 위탁 사업으로 진행되며 방문객 수는 2019년 기준 50만 6000명[내국인 50만 4000명, 외국인 2000명]으로 집계되었다.

2020년 4월 4일~26일 23일간 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 안전을 위하여 개최를 취소하고, 4월 30일 오후 7시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달구벌 희망의 점등식’[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서원의 탑 점등식]을 유튜브를 통하여 실시간 중계하는 것으로 갈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