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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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兩班- 二重性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양반의 이중성」 국학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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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남산동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색시|정승|아이 |
모티프 유형 | 부친 찾기|지략담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서 양반의 이중성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양반의 이중성」은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어떤 색시가 정승 집에 시집을 갔는데, 첫날밤에 잠을 자다가 방귀를 뀌자 신랑이 요망한 사람이라며 쫓아 버렸다.
1년 후 색시가 자기를 쫓아냈던 신랑의 아이를 낳게 되었다. 아이가 서당에 다니는데, 사람들에게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놀림을 당하자 아들이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정승이 있는 집을 알려 주었다.
아들은 오장 망태에 외씨[오이씨]를 넣어 메고서 정승 집 주위를 돌면서 “아침에 심으면 저녁에 외를 따 먹을 수 있는 외씨 사요.”라고 하였다. 정승이 아이를 불러 외씨를 사면서 만일 그 말이 거짓말이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절대로 방귀를 뀌지 않는 사람이 심어야만 외가 열린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정승이 “이놈아, 세상에 방귀 뀌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꾸짖으니, 아들이 “그러면 당신은 첫날밤에 방귀를 뀐다고 하여 아내를 쫓아낸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아들이 “당신이 쫓아낸 사람이 바로 우리 어머니이다.”라고 하였다. 정승이 그 말을 듣고 아들의 어머니를 찾아 아들과 함께 단란하게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양반의 이중성」은 아버지 찾기와 지략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