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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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山所 |
영어공식명칭 | Emma Sanso|Mother's Grave |
이칭/별칭 | 「다복녀」,「타박네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서사민요.
[개설]
「엄마 산소」는 대중가요로도 알려진 「타박네야」와 같은 「다복녀(多福女)」 유형의 노래이며,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는 ‘따북새’와 화자 간의 대화를 노래한 서사민요이다. 따북새는 지역에 따라 다복녀, 따북네, 타박네 등으로 일컬어진다.
[채록/수집 상황]
「엄마 산소」는 1981년 발행된 신경림의 『한국전래동요집』 제1권에 채록되었는데, 여기에 따르면 ‘대구 지방’에서 채록되었다고 나올 뿐이고 대구광역시의 정확한 세부 지역을 파악할 수는 없다. 채록 시기도 책이 출판된 시기인 1981년, 또는 그보다 이전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구성 및 형식]
「엄마 산소」는 독창 형식으로 부른다.
[내용]
대구 지역에서 채록된 「엄마 산소」는 울면서 엄마 산소에 가는 따북새를 화자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말려 보지만, 따북새는 결국 엄마 산소에 도착하여 무덤 앞에서 엄마의 죽음을 확인한다. 이러한 내용은 비슷한 종류의 민요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며, 마지막에는 참외를 따서 어머니의 젖 대신에 먹는 것으로 노래를 마무리한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따북따북 따북새야/ 너 울면서 어디 가니/ 내 어머니 묻은 곳에/ 젖 먹으러 나는 가네/ 물 깊어서 못 간단다/ 산 높아서 못 간단다/ 가지 주께 가지 마라/ 문배 주께 가지 마라/ 가지 싫다 문배 싫다/ 내 어머니 젖을 내라/ 내 어머니 무덤 앞에/ 달랑 참외 열렸기로/ 한 개 따서 맛을 보니/ 내 어머니 젖 맛일세.”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에서 채록된 「엄마 산소」 노래는 따북새와 화자 간의 대화 내용이 온전하게 채록되어 있으며, 「다복녀」류의 서사민요가 대구 지역에서 불렸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