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있는 아동문학가 단체.

[개설]

한길아동문학회[초대 회장 김태문]는 1970년대 각 초등학교에서 글짓기 교육과 문학 교육이 성행하는 분위기 속에서 태동되었다. 1970년대 초에 한국아동문학회는 교단의 문인들을 중심으로 전국적 지부를 만들었다. 경북지부는 김정일[김하나]과 강영희가 맡았다. 1980년에 대구시가 경상북도와 분리되어 직할시로 승격하자 경상북도의 각 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들이 대구직할시로 대거 전입을 하게 되었다. 1982년 4월 21일 글짓기 교사와 문학인이 함께 모여 한길아동문학회를 창립하였다.

한길아동문학회는 경상북도의 여러 곳에서 오랫동안 아동들에게 글짓기 지도를 하던 교사들과 문단에 등단한 작가들, 그리고 문학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글짓기 지도 방법이나 아동문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아동문학에 대한 자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한길아동문학회는 창립 후 1982년 10월 30일 박화목을 초청하여 첫 세미나를 열었는데, 특강 주제는 ‘의식구조의 개선과 아동문학의 사명’이었다. 1983년 6월에는 동인지 제1집 『한길문예』를 발간하였고, 1983년 12월에는 『한길문예』 제2집을 연이어 발행하였다.

[변천]

영남아동문학회(嶺南兒童文學會)는 1982년 4월 21일 한길아동문학회로 창립하였다. 창립 당시 임원은 회장 배용길, 부회장 오두섭, 사무국장 강영희 등이었다. 창립 첫해인 1982년 7월 15일 『한길회보』를 창간하였고 1983년 6월 15일 동인지 『한길문예』를 창간하였다. 1987년 3월 30일 한길아동문학회에서 영남아동문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1987년 12월 영남아동문학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인지 『한길문예』는 1986년 제4호부터 『능금꽃 피는 마을』로 제호를 변경하였고 2020년 제40호부터 제호를 『능금꽃 피는 마을』에서 『영남아동문학』으로 변경하여 2021년 제41호를 발행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영남아동문학회는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며 동인지 『영남아동문학』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1987년 12월에는 영남 지역에서 우수한 아동문학 작품을 발표하거나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한 아동문학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영남아동문학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1987년 제1회 수상자는 김구보[동시 부문]와 배규덕[동화 부문]이다. 2019년 제33회 영남아동문학상은 김숙희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