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8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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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公設市場 |
이칭/별칭 | 동문정시장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개설 시기/일시 | 1920년 9월 1일 - 대구 공설시장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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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시장 |
설립자 | 대구부 |
[정의]
일제강점기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에 있었던 시장.
[개설]
대구 공설시장(大邱公設市場)은 1920년에 대구부가 「시장규칙 2호」에 따라 경상북도 대구부 동문정, 즉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에 개설하였던 시장이다. 일제강점기 「시장규칙 2호」는 20인 이상의 영업자가 한 건물에서 주로 곡물과 식료품의 매매를 행하는 장소를 의미하였다. 흔히 신식시장이라 불렀다.
[설립 목적]
대구부가 제1차 세계대전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대구 거주 일본인들의 생활난을 덜어 줄 목적으로 개설한 시장이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구 공설시장은 대구부가 1920년 9월 1일에 도비 7,000원과 자체 경비 2,000원의 예산으로 민유지를 차용하여 개설한 시장이었다. 대구 공설시장의 영업은 연 360일 이상이었기에 거의 휴무일이 없이 연중 영업하였다. 대구 공설시장은 일반적으로 ‘동문정시장’이라 불렸다.
대구부는 1934년 총공사비 3만 2000원을 들여 대구 공설시장을 개축하고 확장하였다. 기존의 대지와 접속지를 합쳐 397평[약 1,312㎡]을 구입하고, 기존 15개 점포에 9개를 추가하여 24점포로 늘렸으며 72평[약 238㎡]의 옥외 매장을 신설하였다. 대구부는 대부분 일본인인 공설시장의 상인들에 대하여 영업세, 점포 사용료, 수도료를 면제하는 각종 특혜를 부여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구 공설시장은 일본인들을 위한 시장으로 운영되었고, 대구부의 공설시장에 대한 특혜는 민족 차별 속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