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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391
한자 大邱 桐華寺 念佛庵 極樂九品圖
영어공식명칭 Geungnak Painting of Gupum at Yeombulam of Donghwasa Temple, Daegu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고소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41년연표보기 -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1월 30일연표보기 -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지도보기
원소재지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성격 불화
작가 동봉법□(東峯法□)|편수정□(片手定□)|인□(仁□)|계□(戒□)|채□(采□)|지흔(志欣)
소유자 동화사
관리자 동화사
문화재 지정 번호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동화사에 소장된 1841년 그려진 불화.

[개설]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동봉법□(東峯法□), 편수정□(片手定□), 인□(仁□), 계□(戒□), 채□(采□), 지흔(志欣)이 제작했다.

[형태 및 구성]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전기에 유행했던 「관경16관변상도(觀經十六觀變相圖)」의 16관 중 14~16관을 중심으로 그렸다.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의 상단 중앙에는 아미타불[대승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인이 되는 부처], 관음보살[어려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여 안락함과 기쁨을 준다는 보살], 대세지보살[아미타불을 오른쪽에 있는 보살로,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을 구제한다고 함] 등 아미타삼존이 극락 연못에서 솟아오른 연꽃 위에서 정면을 향해 앉아있고, 그 옆으로는 서방극락정토의 전각[부처나 보살을 모신 건물]이 장엄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아미타불은 가슴이 넓게 드러나도록 통견(通肩)[불상이나 승려의 옷이 양어깨를 모두 덮은 형태]의 대의를 입고 수인은 두 손을 가부좌[두 발등을 포개어 앉는 자세]한 무릎 위에 모아 선정[신체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조용하게 인간 본래의 모습을 명상하는 것]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관음보살은 오른손의 첫째와 셋째 손가락을 마주 잡고 왼손에 발(鉢)[밥을 담는 그릇]을 들었으며, 대세지보살은 왼손에 경책[사찰에서 좌선할 때 조는 것을 막대기로 때려 깨우치게 하는 도구] 을 들었다. 아미타삼존의 위로는 좌우 각 27구씩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이들 사이로 보수(寶樹)[극락에 있는 보물 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으며 보수 위로는 학, 공작, 가릉빈가(迦陵頻伽)[부처의 소리를 전하는 새로 몸은 새의 형상이고, 얼굴과 팔은 사람의 모습]가 극락정토로 날아가는 모습이 표현되었다. 아미타삼존이 앉아있는 구품 연못[서방 극락정토를 모방하여 만든 못]에는 보살형과 비구형, 속인형의 왕생자가 합장하고 연꽃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으며, 그 모습을 구품 연못 좌우의 전각에 나란히 앉아있는 불보살이 바라보고 있다.

관무량수경[불교 정토신앙의 근본경전 중 하나]의 14~16관의 상품과 중품, 하품의 왕생자의 모습이 극락왕생자에 표현되었다.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의 구품 연못과 불보살을 표현한 중단 부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연못 아래 하단에는 화려한 보개를 가진 구품 연대(九品蓮臺)가 있으며, 그 아래 원형의 제1관 일상관(日想觀)이 그려져 있다. 일상관의 좌우로는 비구와 주악천인, 팔부중, 사천왕, 공양보살상 등이 보련(寶輦)[임금이 타던 가마]을 받들고 있는데, 이것은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데려가는 가마로서 감로왕도에서 자주 보인다.

[특징]

1841년(헌종 7) 제작된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의 채색에는 적색, 녹색, 청색, 백색 등이 사용되었는데, 적색이 주를 이루고 있는 19세기말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관경16관변상도」를 축소해 그린 것으로,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삼존이 부각되어 조선 후기 관경변상도의 변화양상을 잘 보여준다.

극락구품도는 19세기 말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였는데, 「표충사 극락구품도」(1882), 「지장사 극락구품도」(1893)는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와 도상이 유사하여 동일한 초본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구품 연못을 화면 정 중앙에 묘사하고 화면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인물과 전각 등을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방극락정토의 모습을 장엄하게 표현한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는 2012년 1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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