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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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山歌壽徐參奉時立 |
영어공식명칭 | Make a Gongsanga to celebrate Seosirip’s longevit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영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620년 - 「공산가수서참봉시립」홍여하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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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74년 - 「공산가수서참봉시립」홍여하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737년 - 「공산가수서참봉시립」간행 |
배경 지역 | 「공산가수서참봉시립」 -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
성격 | 한시|근체시|칠언배율 |
작가 | 홍여하 |
[정의]
조선 후기 문신인 홍여하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소재한 백원서원에 배향된 서시립의 장수를 축하하며 지은 시.
[개설]
홍여하(洪汝河)[1620~1674]의 본관은 부계(缶溪)로 자는 백원(百源), 호는 목재(木齋) 혹은 산택재(山澤齋)이다. 홍여하는 예문관에 들어가 검열이 되었다가 대교(待敎), 봉교(奉敎) 등을 거쳐 사간원 정언에 올랐다. 정언으로 있을 때 효종에게 시사(時事)를 논하는 소를 올려 왕의 가납은 받았으나 반대파의 배척으로 좌천되어 사퇴하였다.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근암서원에 배향되었다.
서시립(徐時立)[1578~1665]은 조선 후기의 효자이다. 본관은 달성(達城)이고 자는 입지(立支), 호는 전귀당(全歸堂)으로 군자감 참봉을 지냈다. 서사원(徐思遠)·정구(鄭逑)·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좌랑에 증직되고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백원서원(百源書院)에 배향되었다.
[구성]
「공산가수서참봉시립」은 서문(序文)과 시(詩)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홍여하가 서시립의 학문을 칭송하고 무병장수를 축하하고 있다. 시는 ‘공산가(公山歌)’로 서시립의 장수를 축하하는 노래이다.
[내용]
홍여하가 「공산가수서참봉시립」에서 지어준 공산가의 일부이다.
공생동국울상망(公生東國蔚相望)[공이 해동에 나고 성대함이 연이으니]/공산창창수양양(公山蒼蒼水洋洋)[팔공산은 무성하고 시냇물은 광대하네]/
효자미수덕미장(孝子眉壽德彌長)[효자들과 장수의 덕은 더욱 장구해져]/야속계모산주향(野蔌溪毛山酒香)[푸성귀 마름풀에 산 술이 향기롭네]/
송풍일학헌생황(松風一壑獻笙篁)[골짜기 부는 솔바람 생황 소리 같고]/아손효제끽가상(兒孫孝悌喫家常)[자손들의 효제에 집안 법도 만끽하네]/
세세격선등자당(歲歲擊鮮登玆堂)[대대로 좋은 음식이 풍족하던 이 집에 왔으니]/가아공산수공상(歌我公山壽公觴)[나는 공산가 부르며 잔을 올려 축수하네]
[특징]
칠언배율은 일반적으로 짝수 구(句)에 운자를 배치하기 마련인데, 「공산가수서참봉시립」에서는 모든 구에 양(陽) 계열의 운자를 배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공산가수서참봉시립」은 홍여하의 시재(詩才)를 맘껏 뽐낸 시라고 할 수 있다. 오순(吳順)·왕상(王祥)·진번(陳蕃) 등의 고사를 서시립의 효성을 알 수 있는 일화와 배치시켜 서시립의 지극한 효성을 매우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