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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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eltis sinensis |
이칭/별칭 | 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폭나무,포구나무,포고나무,펠구나무,자단수,청단,박자수,목수과자,편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서식하는 느릅나무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달성군 곳곳에 분포하며, 마을 입구나 중심에서 마을 나무 또는 당산나무로 자리 잡아 전통 민속 경관을 특징짓는 대표 종이다.
[형태]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1.2m 정도 크기로 곧게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작은 피목(皮目)[껍질눈]이 많다. 어린 가지에는 갈색의 털이 밀생하는데, 다음 해에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길이 4~11㎝이고, 달걀형 또는 타원형, 긴 타원형을 이루며 끝이 뾰족하고 좌우 대칭이 아니라 비뚤어져 있다. 잎 상반부에 잔톱니가 있고 표면이 거칠며, 측맥은 3~4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5~6㎜이며, 턱잎은 넓은 선형으로 길이 4~7㎜로 곧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며,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다 피는 잡성화로 기부의 잎겨드랑이에 취산 화서(聚繖花序)로 달린다. 수술은 4개이며 암꽃은 햇가지 윗부분에 1~3송이씩 달린다. 화피(花被)[꽃덮개]는 4장이고 작은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 암술대는 2갈래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둥글고 등황색으로 10월에 익으며, 과육은 단맛이 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팽나무는 매우 큰 나무로 자라며, 큼직한 수관을 이루어 넓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중부 지방보다 남부 지방에 더 많은 편이다.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른 비보림(裨補林)[부족한 곳을 채우는 나무]·방풍림 또는 녹음을 위하여 심고 보호하여 왔다. 목재는 비교적 단단하고 변재(邊材)와 심재는 황갈색으로 나타난다. 갈라지는 일이 없어서 가구·운동 기구 재료로 많이 쓰며, 특히 조금만 풀기가 있어도 검푸른 곰팡이가 끼고 곧 썩기 시작하는 재질의 특성 때문에 청결을 제일로 하는 도마 재료로 가장 좋다.
1. 다빈면 감문리 산15 (제8-18호) : 감문리의 팽나무에서는 정월 보름날에 동제를 지냈다고 하며, 현재는 마을 사람들의 여름철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나무에 올라가 놀다가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는 영험이 있는 나무로 전한다. 또한 봄에 일찍 잎이 피면 풍년이 오고, 늦게 피면 흉년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2. 하빈면 대평 479 (제8-47호) : 마을 입구 진입로변 마을회관 바로 앞에 자라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지친 농사일을 잠시 미루고 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세상사를 이야기 하곤 한다.
3. 현풍읍 상리 539-1 (제8-51호) : 1906년 개교한 현풍초등학교는 대구지역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학교로서 수많은 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본 나무이다.
4. 현풍읍 자모리 894 (제8-54호) : 마을에서 당제를 지내던 당산나무였다. 줄기 부분이 부패한 것은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5. 구지면 목단리 산8 (제8-61호) : 팽나무는 마을이 생기기 전에 있었다고 전하며 마을 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다보면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6. 현풍읍 원교리 84-3 (제8-75호) : 원래부터 이 마을은 나무를 많이 심으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어 너도나도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이 보호수 한그루만 남았다고 한다.
7. 가창면 용계리 7 (제8-77호) : 용계초등학교 교정에 위치해 있으며, 이학교의 교목으로 학생들에게 꿋꿋하고 늠름한 기상을 심어주고 있다.
[현황]
대구광역시 달성군에는 화원읍, 논공읍, 가창면, 하빈면, 현풍읍, 구지면 등의 10곳에 모두 30그루의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 다빈면 감문리 산15 (제8-18호) : 수령 200년, 수고 15m, 가슴높이 나무둘레 3.3m 지상 1.5m 정도에서 4가지가 사방으로 균형 있게 뻗어 있어 수형이 매우 빼어나다. 줄기에는 골이 깊게 패여 있고, 뿌리가 일부 노출되어 있다.
2. 논공읍 하리 임514 및 천898 (제8-45호) : 수령 50-300년, 수고 10m-20m, 가슴높이 나무둘레 0.9-3.2m 팽나무 23, 느릅나무 21, 느티나무 4, 말채나무 3, 버드나무 12그루가 도로변 및 제방 뚝에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수종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3. 하빈면 대평 479 (제8-47호) : 수령 200년, 수고 20m, 가슴높이 나무둘레 3.8m 줄기 부분은 울퉁불퉁하고 지상 1.5m 정도에서 2가지가 나 있으며, 수목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으로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외과수술을 실시하였으며, 가지받침대 2개를 설치하였다.
4. 현풍읍 상리 539-1 (제8-51호) : 수령 350년, 수고 22m, 가슴높이 나무둘레 4.1m 지상 2m 정도에서 4가지가 갈라져 있으며,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골이 깊게 패여 있다. 가지 처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선으로 서로 연결하여 놓았다.
5. 현풍읍 자모리 894 (제8-54호) : 수령 400년, 수고 13m, 가슴높이 나무둘레 3.4m 팽나무는 줄기가 울퉁불퉁하고, 지상 3m 정도에서 2가지가 있으며, 외과수술을 실시하였다.
6. 구지면 목단리 산8 (제8-61호) : 수령 450년, 수고 15m, 가슴높이 나무둘레 5.1 팽나무는 지상 1-3m 정도에서 가지가 있고 줄기 역시 느티나무와 같이 통직하다.
7. 화원읍 명곡리 408, 691(제8-62호) : 수령 250년, 수고 10m, 가슴높이 나무둘레 2.6m 느티나무 11그루, 회화나무 1그루, 팽나무 1그루 모두 13그루가 군락을 이루어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나무마다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8. 가창면 오리 1041 (제8-64호) : 수령 200년, 수고 10m, 가슴높이 나무둘레 1.9 시무나무와 함께 있으며, 팽나무는 지상 3m 정도에서 큰 가지 1개가 나 있으며 수세는 양호하다.
9. 현풍읍 원교리 84-3 (제8-75호) : 수령 400년, 수고 20m, 가슴높이 나무둘레 3.6m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지 여건이 협소하고 주변에 건물이 있어 생장 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다. 수고가 높고 양 가지가 뻗어 있어 수령이 오래된 데 비해 수세는 양호한 편이다.
10.가창면 용계리 7 (제8-77호) : 수령 300년, 수고 15-20m, 가슴높이 나무둘레 3.7m 용계초등학교 내에 2그루의 팽나무 노거수가 한데 나란히 자라고 있다. 짙은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풍치가 좋아 학생뿐만 아니라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