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8년 5월 10일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치러진 초대 국회 의원 선거.

[역사적 배경]

1947년 11월 14일 유엔은 인구 비례에 따른 남북한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이래 1948년 1월 유엔 한국 위원회가 남한에 들어왔고, 2월 26일 유엔 소총회에서 가능한 지역에서 선거를 실시한다고 결정하였다. 유엔은 1948년 5월 10일에 치러질 국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3월부터 준비에 착수하였다. 이때 김구는 남북 협상 운동을 전개하였고, 대구에 지부를 둔 근로 인민당, 민주 독립당, 건국 청년회 등은 남북 협상 운동을 지지하였다. 달성을 비롯한 대구와 경상북도에서 남한만의 선거를 반대하는 활동이 전개되었고, 달성에서는 제헌 의원 선거 이후에도 현풍에서 남로당 달성군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었다.

[경과]

1948년 5월 10일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자유 선거로서 1명을 선출하는 제헌 국회 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제헌 국회 의원 선거에 김우식(金禹植), 권오훈, 박노익, 김태주, 김진학 등 5명이 출마하였다.

[결과]

달성군 제헌 국회 의원의 선거는 유도회 경상북도 지부장인 김우식이 1만 1804표를 득표하여 당선되었다. 이 선거에서 권오훈은 1만 869표, 박노익은 7,556표, 김태주는 6,966표를 얻었고, 김진학은 사퇴하였다.

[의의와 평가]

1948년 5월 10일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치러진 제헌 국회 의원 선거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자유 선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