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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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螺湖齋 |
영어공식명칭 | Na Ho Ja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걸미2길 9-4[상리 54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난아 |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상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재실.
나호(螺湖) 김정(金定)[1680~1751]이 학문 수학을 위한 서당으로 건립하였는데, 후손들이 나호 김정을 추모하기 위하여 재실로 중건하였다. 「나호재 기문(螺湖齋記文)」에 의하면 김정은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가술(可述), 호는 나호(螺湖)라 하였다.
나호재(螺湖齋)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걸미2길 9-4[상리 545]에 있다. 달성군현풍 고등학교에서 논공읍 상리 공단 방향으로 낙동강을 따라 약 6.5㎞ 직진하면 우측에 상리 공단이 있다. 상리 공단에서 우회전하여 약산 방향으로 약 1.5㎞ 들어가면 걸미 마을[상동]이 자리잡고 있다. 나호재는 달성군 논공읍 상리 걸미 마을 한가운데에 남향하여 위치한다.
1720년(숙종 46) 건립되었다가, 재실로 중건되었다.
부정형의 대지에 남동향으로 자리한 나호재는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 겹처마 팔작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칸 온돌방을 둔 중당 협실형(中堂挾室形)으로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시멘트로 마감한 기단 위에 전면에만 원기둥을 세우고 무익공 소로 수장으로 처마를 꾸몄다. 상부 가구는 종량(宗樑) 위에 원형 판대공(圓形板臺工)을 세우고 종도리를 받도록 한 오량가(五樑架)이다. 처마를 많이 내민 까닭인지 추녀 하부 네 귀퉁이에 활주(活柱)를 세웠으며, 툇마루 전면에 2짝 미서기 유리 창문을 설치하였다. 현재 관리인은 거주하지 않고 있다.
나호재는 전형적인 중당 협실형 평면을 따라 지은 건물로, 달성 지역의 재실 건물의 양식과 평면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