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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덤불과 매랑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27
영어공식명칭 Yongji Bush and Maerangseam Well
이칭/별칭 「용지숲과 매랑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용지덤불과 매랑샘」『달성 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용지덤불과 매랑샘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성격 설화|전설|숲 유래 전설|샘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동네 사람들|용
모티프 유형 용의 승천|다시 샘솟는 샘물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서 용지덤불과 매랑샘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용지덤불과 매랑샘」은 용이 승천한 절벽 옆 숲에 있는 소나무의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하다고 하여 그 소나무가 있는 숲을 용지덤불이라고 부른다는 숲 유래 전설이다. 또한 말라 버렸던 샘이 동네 사람들이 서로 명랑하게 지내자 샘물이 솟구쳐서 매랑샘이라고 이름지었다는 샘 유래 전설이다. 이를 「용지숲과 매랑샘」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달성군에서 편찬한 『달성 군지』 구지면 설화 항목에 「용지덤불과 매랑샘」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 때 7년 동안의 가뭄으로 도동리 사람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때 어떤 동민이 샘을 하나 발견하였다. 그 동민은 샘에 삼 일간 목욕재계를 하고 낙동강용산에 가서 기우제를 지냈다. 그러자 갑자기 강 속에서 용이 나타나더니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자 검은 먹구름이 몰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비가 쏟아졌다. 용이 승천한 절벽 옆 숲에 소나무가 한 그루 자랐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하다고 하여 그 소나무가 있는 숲을 용지덤불이라고 했다. 얼마 후 마을 어떤 사람이 집을 지으려고 그 나무를 베었더니, 그 후로는 이상하게 동네 사람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 동네가 개천을 경계로 매사에 의견이 갈라지게 되었다. 그러자 샘마저 물이 말라 버렸다. 이를 이상히 여긴 동네 사람들이 "이는 우리가 서로 다투기 때문이니 이후 늘 서로 명랑하게 지냅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비로소 샘에 물이 다시 솟기 시작했다. 그래서 샘 이름을 매랑샘이라 하고, 이후 동네에 불화가 생길 때마다 매랑샘을 생각하여 화해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용지덤불과 매랑샘」의 주요 모티프는 '용의 승천', '다시 샘솟는 샘물' 등이다. 민간에는 비와 관련하여 많은 용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용지덤불과 매랑샘」에서는 승천하지 못한 용으로 인하여 가뭄이 들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내자 곧바로 용이 승천하고 비를 내려 주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용지덤불과 매랑샘」을 통해 이야기의 전승 집단은 농경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농경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비'라는 사실 또한 시사해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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