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자생하는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개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며 주로 대구광역시를 비롯하여 경상북도 산지에 분포하는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구와[국화]를 닮은 꼬리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구와꼬리풀보다 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는 작은 편이고, 잎이 조금 큰 편이다. 가새잎꼬리풀이라고도 한다. 대구수목원에서 희귀식물 및 자료부족종으로 지정할 만큼 희귀한 종이다.

[형태]

큰구와꼬리풀은 잎이 깃 모양로 완전히 갈라지고 꽃부리가 짧다는 것으로 구와꼬리풀과 구별할 수 있다. 높이는 30~50㎝이며, 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곧추서며 꼬부라진 털이 나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고 깊게 패인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날카롭다. 깃꼴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며 잎자루는 길이 13㎜이다. 하늘색 꽃이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턱잎은 줄 모양이고 톱니가 있으며 털이 난다. 꽃부리는 네 갈래로 갈라지고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꽃받침도 네 갈래로 찢어진다. 수술 2개가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생태]

주로 산지의 숲 언저리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