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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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模樣土器 |
이칭/별칭 | 주형토기(舟形土器),상형토기(象形土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민선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출토된 배 모양을 본떠서 만든 삼국시대 토기.
[개설]
고대 사회에서 배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었다. 당시에 실제 사용하던 배를 본떠 만든 배모양토기[주형토기(船形土器)]를 무덤 속에 넣는 것은 죽은 이의 영혼을 이승에서 저승으로 편안히 인도하고자 하는 장송 의례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배모양토기는 4~5세기 신라 고분 및 가야 고분에서만 매우 드물게 출토되는 특징적인 상형토기(象形土器)이다.
[형태]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평촌리에서 출토된 배모양토기는 하부 통나무 구조, 상부 물결이 치는 듯한 구조[파랑(波浪)막이 구조]를 결합한 2단 형식의 준구조선(準構造船)으로 보인다. 상부 구조물의 상단에는 2개의 횡판을 가로로 덧붙였고, 현판의 상단에는 좌우 3조의 노걸이가 표현되었다. 노걸이의 방향으로 보아 왼쪽이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선수의 비후판은 둥근 곡면을 이루어 물살을 잘 가를 수 있게 하였고, 선수와 선미의 끝은 둥근 형태로 들려 있다. 상하 선현에 표현된 원점문은 단순한 장식적 의미로 보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배의 횡강도 보강을 위하여 가로지른 가룡(加龍) 또는 멍에의 모습을 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배의 바닥에는 굽다리 흔적만 남아 있다. 크기는 길이 25.6㎝, 너비 6.9㎝, 현재 높이 7.7㎝이다.